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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등 뒤에 한자 현판 웬 말이냐!"
한글학회,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광화문 한자 현판'반대 성명
"한글 발전사에 반역 행위로 기록하고 끝까지 싸울 것” 강경 투쟁 예고
 
김인배
한글학회(회장 김종택),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회장 이상보) 등 한글단체는 문화재청이 오는 8월 15일 준공되는 광화문의 현판을 한자로 달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세종대왕 때의 훈민정음 글씨체로 만들어 한글로 달 것을 제안하는 성명서를 6일 발표했다.

▲ 한글학회는 5일 한글회관 건물에 “세종대왕 등 뒤에 한자현판 웬 말이냐!”란 펼침막을 내걸고 한글단체와 한글을 사랑하는 국민이 힘을 모아 한자현판 반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말글문화협회
한글단체는 성명서에서 "한글은 경복궁 안에서 세종대왕이 만들었으며, 광화문이란 이름도 세종대왕이 지었다"고 상기시킨 뒤 "한글 현판은 광화문과 경복궁이 상징하듯 위대한 세종대왕과 훌륭한 한글창제 정신이 어린 곳을 보여주는 표시로서 천 마디 말보다 그 상징성과 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세종대왕 등 뒤에 한자 현판을 다는 것은 세종대왕과 한글을 모독하는 짓이고 우리 국민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문화재청장은 외국인에게도 부끄럽고 조상에 죄를 짓고 후손에게 원망을 들을 한자 현판 만드는 일을 당장 중단하고 훈민정음 글씨체로 한글 현판을 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의 요구가 곧 조상의 뜻이며 후손을 위하는 일이고 시대정신이고 책무임을 잊지 말라"면서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한글 발전사에 반역 행위로 기록하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경대응 입장을 천명했다.

▲ 14개 한글관련 단체로 구성된 '광화문 한글현판 지키기 비상대책위원회(대표 이대로)'는 지난 2005년 2월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문화재청(당시 청장 유홍준)이 광화문 한글현판을 떼려는 것을 반대해서 막은 일이 있다.      ©한말글문화협회
한편 지난 2005년 당시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광화문 한글 현판을 떼려고 할 때부터 반대 투쟁에 앞장서고 올해 세 번이나 문화재청에 건의서를 낸 한말글문화협회 이대로 대표는 "한글학회와 한글단체는 올 2월 초에 문화재청장에게 광화문현판을 어떻게 달 것인지 묻고 한글로 달아야 한다는 건의서를 보냈는데 그 일주일 뒤인 2월 17일에 앞으로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문화재청은 2월 24일 ‘광화문 현판 복원 소위원회’를 열어 '고종 중건 시 현판(임태영 휘호)의 한자 글씨를 기본으로 하되, 유명 서예가들이 합동 참여하여 쌍구모본 방식으로 기존 글씨에 최대한 근접되게 복원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바꿨다"며 국민의 의견을 무시한 문화재청의 태도를 비판하면서 앞으로 공개토론과 시위 등 '광화문 한자 현판' 반대활동을 강력하게 펼칠 방침임을 밝혔다. [김인배 기자]
 
 <성명 전문>
"새로 짓는 광화문 현판에 관하여 한글단체의 뜻을 밝힌다"
- 새로 짓는 광화문 현판은 한글로 !!!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은 새로 짓는 광화문 현판을 110년 전 한자 현판 사진을 보고 비슷하게 만들어 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이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한자가 아닌 한글로 달아야 함을 주장하고 건의한 국민으로서 문화재청의 발표를 보고 실망과 함께 분노를 느낀다. 21세기 한글시대에 여러 사람이 짜깁기하여 만든 한자 현판은 문화재로서나 역사성으로나 가치가 전혀 없는 것이다. 문화재청장은 당장 한자 현판 만들기를 중단하고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 글씨체로 한글 현판을 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그 까닭을 밝힌다.

1. 한글은 세계에서 으뜸가는 글자이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고 보물이다. 한글은 경복궁 안에서 세종대왕이 만들었으며, 광화문이란 이름도 세종대왕이 지었다. 한글시대에 그 광화문을 새로 지으면서 한글로 현판을 달 때 세종정신과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문화재로서 한자 현판보다 수천 배 가치가 더 크다.

2. 광화문 광장은 서울의 중심이고 얼굴이다. 오늘날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천 년 뒤에도 우리 후손과 외국인이 찾을 것이고 사진을 찍고 관광을 할 것이다. 한글 현판은 광화문과 경복궁이 상징하듯 위대한 세종대왕과 훌륭한 한글창제 정신이 어린 곳을 보여주는 표시로서 천 마디 말보다 그 상징성과 효과가 클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왜 한자 현판이 아닌 한글 현판으로 달았는지 관광객에게 말해 주면 모두 감동할 것이고 오래 기억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세계 으뜸 글자를 만든 문화민족이고 문명국가임을 알리는 광고 효과도 매우 클 것이다.

3. 우리는 왜 광화문 앞마당에 세종대왕 동상을 세웠는가! 세종대왕은 우리 역사에서 훌륭한 업적을 가장 많이 남긴 분으로서 우리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조상이고 한글을 만든 분이어서 고마워하면서 그 정신을 되새기고 자랑하는 것이다. 그런데 세종대왕 등 뒤에 한자 현판을 다는 것은 세종대왕과 한글을 모독하는 짓이고 우리 국민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다.

4. 많은 사람이 한글은 훌륭한 글자라고 말하면서 한글이 어디서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지도 못하고 나라에서도 그 곳에 아무 표시도 해 놓지 않았다. 경복궁 안 어디에도 없고, 경복궁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제대로 알려 주지 않는다. 세종대왕의 후손으로서 부끄러운 일이고 인류 문화 발전에도 거스르는 일이다. 이제라도 경복궁이 세계 으뜸 글자가 태어난 세계 문자 문화 성지임을 알려야 한다. 광화문 한글 현판이 그 알림판이고 표상이다.

끝으로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에게 묻는다. 문화재를 복원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국민의 자존심을 높여주고 외국인에게 문화국가임을 자랑하려는 게 아닌가! 그런데 한글이 아닌 한자 현판을 달면 오히려 우리 자존심을 짓밟고 글자가 없어 남의 글자나 섬기는 못난 민족임을 보여주는 꼴이 된다는 것을 모르는가?

경복궁을 지을 때 이름인 ‘한양’이나 일제 강점기 때 이름인 ‘경성’을 버리고 왜 ‘서울’이란 우리말 이름으로 바꾸었는지 그 의미를 아는가? 우리 말글이 곧 우리의 얼이고 자주 문화국가가 되는 밑바탕이기 때문이며 세종 정신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 바탕에서 나라가 번창하고 서울이 빛났다. 새로 짓는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다는 것은 시대정신을 살리는 길이며 국운을 살리는 길이란 것을 모르는가!

세종대왕이 오늘 다시 태어난다면 당신의 동상 등 뒤에 한자 현판을 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필경, 어리석고 못난 후손들이라고 크게 꾸짖을 것이다. 이곳을 찾는 우리 후손도 두고두고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의 잘못을 원망할 것이다. 문화재청장은 외국인에게도 부끄럽고 조상에 죄를 짓고 후손에게 원망을 들을 한자 현판 만드는 일을 당장 중단하고 훈민정음 글씨체로 한글 현판을 달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가 곧 조상의 뜻이며 후손을 위하는 일이고 시대정신이고 책무임을 잊지 말라.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한글 발전사에 반역 행위로 기록하고 한글을 사랑하는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10년 7월 5일
한글학회 회장 김종택․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회장 이상보,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이대로․ 한글문화원 원장 송현․ 한글철학연구소 소장 김영환 ․ 한말글연구회 회장 정재도․ 한국어정보학회 회장 진용옥. 한글문화연대 대표 고경희. 한류전략연구소 소장 신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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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7/06 [18:10]  최종편집: ⓒ 환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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